김태완 기자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하여 안동사랑상품권 할인액 보전금 100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이차보전금 34억 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금 16억 원 등도 아낌없이 챙겼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80억 원과 제64회 경북도민체전 개최 72억 원, 고산서원 주변 관광자원개발 34억 원 등 사람이 머무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예산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금소지방정원 조성 30억 원, 낙동공원 조성 30억 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10억 원, 금소생태공원 정비 5억 원 등은 자연과 삶이 공존하는 정원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비다.
전체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단연 30.6%의 사회복지 분야이다. 기초연금 1,336억 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 549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228억 원 등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9.7%(407억 원) 증가했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115억 원, 농어민수당지원 102억 원 등 농업 분야 예산 비중은 15.02%로 지난 해 15%를 넘어선 이후, 2년째 15%대를 유지 하며 사회복지 분야 다음으로 큰 예산 규모를 차지했다. 산불피해로 이중고를 겪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는 시의 확고한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4,617억 원(30.6%), △농림해양 수산 2,268억 원(15.0%), △문화 및 관광 1,565억 원(10.4%), △국토 및 지역 개발 1,094억 원(7.2%), △산업·중소기업 852억 원(5.6%), △환경 806억 원 (5.3%), △교통 및 물류 705억 원 (4.7%) 순으로 배분됐다.
권기창 시장은“재정을 마중물 삼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여,‘안동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도록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최우선으로하여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