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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의 분재 이야기> - 《생활·취미·기획》 - 분재, 어렵지 않습니다 - 초보자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분재 수형’ 이야기
  • 기사등록 2026-01-23 1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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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풍상을 품은 사간형 분재. 한쪽으로 흐르는 줄기와 넓게 펼쳐진 수관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분재는 비싼 취미, 어려운 예술이다?”

많은 이들이 분재를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분재는 나무를 괴롭히는 기술이 아니라, 자연 속 나무의 모습을 작게 옮겨 놓은 생활 원예다.

분재를 시작하려는 초보자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수형(樹形)’,

즉 나무의 전체적인 모양이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멋을 부리려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수형부터 익히는 것이 분재 입문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 수형이란?

수형이란 줄기의 흐름과 가지 배치로 만들어지는 나무의 전체 모습을 말한다.

산과 들, 바닷가에서 자라는 나무의 형태를 본뜬 것으로,

인위적인 장식보다는 자연스러움이 핵심 가치다.


■ 초보자가 알기 쉬운 대표 수형 4가지


1. 직간형(直幹形) – 똑바로 선 나무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다.

줄기가 곧게 위로 자라며 뿌리가 안정적으로 퍼져 있다.

관리와 전지가 쉬워 분재 입문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수형이다.

“산에서 곧게 자란 소나무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곧게 뻗은 줄기와 균형 잡힌 가지 배치가 돋보이는 직간형 분재. 분재 수형의 기본을 보여준다.” 

2. 모간형(模幹形) – 자연스럽게 굽은 나무

줄기가 부드럽게 굽어 있지만 전체 균형은 잘 잡혀 있다.

자연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실패 확률이 낮아 초보자에게 인기다.

“분재는 모간형부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본형이다.

“자연의 굴곡을 그대로 담아낸 모간형 분재. 세월이 만든 줄기 흐름과 균형 잡힌 수관이 돋보인다.” 

3. 사간형(斜幹形) – 한쪽으로 기운 나무

바람이나 눈의 영향을 받아 한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다.

다소 역동적인 인상을 주며, 기본 수형에 익숙해진 후 도전하기 좋다.

“바닷가나 강가에서 비스듬히 자란 나무의 모습이다.”

"자연의 힘에 순응한 사간형 분재. 바람과 세월이 만든 줄기 흐름이 그대로 살아있다"

4. 쌍간형(雙幹形) – 한 뿌리에서 두 줄기

하나의 뿌리에서 두 개의 줄기가 자라는 형태다.

형제나 부자 나무를 연상시켜 따뜻한 느낌을 준다.

“큰 줄기와 작은 줄기의 균형이 핵심이다.”


“자연스러운 줄기 흐름이 살아 있는 모간형 분재. 좌우로 펼쳐진 수관이 안정적인 균형미를 이룬다.” ■ 초보자가 피하는 것이 좋은 수형

문인목형, 현애형(아래로 늘어지는 형태)은

전지와 균형 잡기가 까다로운 전시용·고급 수형에 해당한다.

처음부터 도전하면 나무의 건강을 해치기 쉽다.

“절벽에서 자란 나무를 옮겨 놓은 듯한 현애형 분재. 중력을 거스르는 가지 흐름이 인상적이다.” 

■ 초보자 추천 수형 한눈 정리

가장 쉬움: 직간형, 모간형

한 단계 도전: 사간형, 쌍간형

숙련자용: 문인목형, 현애형


■ 분재 입문자를 위한 한마디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잘 키운 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분재입니다.”

처음에는 모양보다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재는 빠르게 완성하는 취미가 아니라,

시간과 함께 자라나는 취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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